문희종의 묵시록 제1장
촛대를 옮기시는 주님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 글은 오직 성경 66권, 이미 주신 완전한 말씀 앞에서 문희종집사가 경일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회개와 권면의 묵시 입니다.
본문: 요한계시록 1:12-13, 2:5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고자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1. 묵상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교회의 주인을 보았습니다. 일곱 교회를 붙들고 계신 분은 사도도, 감독도, 장로도 아니었습니다.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한 분, 예수 그리스도셨습니다.
우리는 종종 착각합니다. 교회가 우리의 수고로 세워졌고, 우리의 헌신으로 유지된다고. 그러나 성경은 단호합니다. 교회의 등불을 켜고 끄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에베소 교회는 칭찬받을 것이 많았습니다. 부지런했고, 거짓 사도를 분별했고, 인내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모든 수고보다 더 중요한 하나를 물으셨습니다. "너의 첫사랑이 어디 있느냐."
촛대를 옮기신다는 경고는 무서운 심판의 선언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를 향한 마지막 사랑의 호소입니다. "내가 아직 너희 가운데 거닐고 있을 때 돌이키라"는 주님의 간절한 초청입니다.
2. 회개 - 먼저 나를 향하여
주님, 저는 교회를 내 열심으로 판단했습니다. 예배당의 크기와 프로그램의 화려함으로 교회의 건강을 가늠했습니다.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주님을 보지 못하고, 촛대 자체를 붙들고 있었습니다.
나의 첫사랑은 언제부터 식었습니까? 말씀보다 사람의 인정을, 십자가보다 나의 성취를 사랑했던 교만한 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내가 주인인 양 착각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3. 권면 - 우리 경일교회를 향하여
사랑하는 교회여,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여전히 우리 가운데 거니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우리 경일교회의 위기는 사람이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촛대를 옮기시는 것입니다. 조직을 개편하기 전에, 사람을 바꾸기 전에, 먼저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 기억하고, 처음 사랑, 처음 눈물, 처음 복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력의 크기가 아니라 십자가의 깊이로, 침묵의 평화가 아니라 진리의 사랑으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4. 기도
주님, 오늘도 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우리 경일교회를 살피시는 주님. 우리의 수고를 보시기 전에, 우리의 첫사랑을 먼저 찾아 주옵소서. 우리가 다시 주님만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경일교회에서 주님의 촛대가 옮겨지는 일이 없게 하시고, 어두운 세상 가운데 주님의 등불을 높이 드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에게 들을 귀를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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